환절기, 겨울이 되면 건성 피부이신 분들은 얼굴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죠. 이때 무턱대고 각질제거제부터 찾는 건 NO! 각질은 벗겨야 할 각질, 잠재워야 할 각질이 있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추어 각질 관리를 해야 하는데요. 어떤 방법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각질층은 피부의 어떤 부분일까?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에서 표피는 기저층과 과립층, 각질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 각질층이 가장 위쪽에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각질을 제거한다는 표현을 쓸 때 각질이 의미하는 것이 바로 이 죽은 각질 세포랍니다.
건강한 피부라면 오래된 각질이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정상적인 피부라면 각질이 일어나지 않아요. 그럴 경우에는 각지각질제거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28일을 주기로 각질이 생성되고 탈락하는 과정이 반복돼요.
피부에 꼭 필요한 각질이 있다?
각질층은 평평한 모양의 각질 세포가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물과 같은데요. 각질 세포 사이사이를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된 지질이 메우고 있어요. 각질층은 피부의 수분과 영양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피부 노화와 자외선, 외부 자극 등에 의해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않거나 지질을 구성하는 성분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해지면 약해진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쉬워요.
피부가 하얗게 일어났을 경우 각질제거제를 사용해도 되나요?
죽은 각질 세포가 정상적으로 떨어지려면 효소가 각질 세포 간의 단단한 연결고리를 끊어야 해요.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수분입니다.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려면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높아야 해요. 수분함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각질을 과도하게 벗겨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죠.
이럴 때는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발라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높여 각질이 정상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지성 피부는 수분함량이 많은 젤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건성 피부는 수분, 유분 합하는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되도록 각질제거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던데..?
각질제거제의 종류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건성 피부는 각질 세포 사이를 메우고 있는 지질 성분이 부족해서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기는데요.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기보다 세안 후 화장 솜에 알코올 성분이 없고 보습효과가 좋은 토너를 충분히 적셔 얼굴에 올려 수분을 공급하세요. 그리고 바로 크림 제형의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수분 부족으로 약해진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해요.
각질제거제는 더 깊고, 강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지만 각질이 균일하게 벗겨지지 않을 수 있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1주일에 한 번 정도 피지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은 T존에 사용하는 것은 좋답니다. 여드름이나 염증이 있는 피부는 알갱이가 없는 젤 타입의 제품이 적합해요.
각질제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좋아요. 각질제거 전에는 스팀타월로 5분 정도 얼굴을 감싸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고 각질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답니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팩을 하거나 수분크림, 보습크림을 바르고 잠들면 화장품 속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도 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단! 화이트닝이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각질 제거 후 바로 바르지 마세요 :) 두 화장품에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성분은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미 각질 제거를 한 피부에는 따가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낮에 각질 제거를 하셨을 경우 자외선 차단을 꼭 해주세요.
'아름다운 메이크업은 아름다운 피부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가장 기본인 피부. 환절기에도 겨울에도 각질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 수분 가득한 각질제거 하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번에는 직장인 피부관리법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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