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 정원 즐기기

안녕하세요. "찰나의 여유에서 즐기는 세상" 사내필진 박형민입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도 이쁜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을 생각하면 언제 가을이 올까 싶었는데.... 어느 틈에 가을은 우리곁으로 왔고,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공기는 기분 좋을 만큼 상쾌하고 꽤 쌀쌀합니다. 전국적으로 울긋불굿- 단풍 구경하셨어요? 저는 올해 단풍시기를 참고해서 10월 중순에 다녀왔더니 윽---- 너무 일렀다는. ㅠㅠ 여러분들도 조금 더 늦기전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러 단풍여행 gogogo~!! 어떨까요?

■ 강원도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 선택 이유

일단 단풍구경가자~!! 했는데, 그럼 어디로? 쭈욱~~~ 단풍시기를 보니 오대산이 눈에 딱~ 월정사도 있고, 대관령 양떼목장도 있고... "그래 평창으로 갑시다." 하고 낙찰.

내부가 꽤~~ 호텔스럽죠. 이랜드 그룹에서 인수해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했다더군요. 그런데 룸은 슈테리어만 리모델링했다능... 저희는 애가 있어서 뭐 룸컨디션이고 뭐고 무조건 온돌 ㅋㅋㅋ 평창에 알펜시아 등 몇 몇 호텔도 있는데, 

켄싱턴 플로라 호텔을 고른이유

1. 오대산 근처 최적의 입지 (월정사 차로 10분, 양떼 목장 차로 30분) 

2. 2만평의 국내최대 규모의 프랑스 정원이 너무 궁금

3. 무료 코코몽 라운지

4. 실내 수영장 및 탄산사우나

5. 마지막으로 젤 중요한 저.렴.한.가.격

물론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 올림픽 공식 성화봉

평창 올림픽 준비가 한창인지 호텔로비는 올림픽 관련 기념 전시물이 다양합니다.

△ 김연아의 친필사인 스케이트화

△ 우사인 볼트의 선발전 스파이크

우리 연아님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사람인듯 합니다. 감격모드로 저앞에 한참을 서있었다는.

1층 로비에는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포토존과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요.(응모했는데 당첨 기회를 노려봅니다. 우하하하~)

■ 호텔정원의 끝판왕~ 켄싱턴 플로라 호텔 정원 산책

제일 기대됐던 정원입니다. 룸에서 바라본 정원이에요. 전망이 끝내줍니다. 2만평이라며.... 감이 안오쥬? 저는 천천히 첫날 반 구경하고 다음날 나머지 반을 구경했어요. 국내최대 프랑스 콘셉트 정원으로, 프랑스 상트르주앵드르에루아르에(헙~ 이건 또 뭐이래읽기 힘든지..) 위치한 <빌랑드리 자수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유명하다네요.

첫날 구경한 우측 정원쪽 입니다. 저 은행나무길 보이시나요? 주말과 성수기에는 저쪽 인근으로 오후 2시부터 5시였나?;;(가물가물) 보물찾기도 진행된답니다. 정말 눈씻고 두어시간 찾았는데 보물종이가 숨겨져 있긴 헌건지 저희는 못찾았네요ㅠㅠ 정원 사진 함께 감상하고 가실께요.

정원입구입니다. 제법 붉게 물든 단풍들이 반겨주네요.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봅니다.

오리도 있고 물가를 거닐어 여유롭습니다.

이쁜 조형물들도 정원 곳곳에 위치합니다. 사진찍기 딱좋음

아직은 30% 좀 부족한 노란 은행나무길 입니다.

물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주고, 허브향은 코를 행복하게, 주변 풍경은 눈을 맑게 해줍니다.

그리고 한들 한들 코스모스길도 있답니다.

반대편으로 가볼께요. 위의 다리 기억나시죠? 저기를 기점으로 왼쪽편에 위치합니다.

곳곳에 흐르는 물소리로 고즈넉한 가을 정원에 경쾌함이 함께합니다.

액자 포토존은 한폭의 그림같네요.(이곳에서도 수십장 셔터를 눌렀네요)

조명이 들어오면 이쁠 것 같은 길입니다.

자수정원이라는데 너무 훌륭합니다.

분수를 보니 정말 프랑스 느낌이 물씬합니다.(프랑스 느낌이 뭐지... 싶긴헌데, 뭐 그 느낌아시죠? ㅋㅋ)

 

이렇게 자연체험 텃밭도 있습니다. 일명 맛있는 정원으로 셰프의 정원이라 불리네요. 산마늘, 방풍, 곰취, 취나물 등 로컬채소도 가득하다는데, 구분을 못했다는...ㅋㅋ 제눈에는 가지, 고추, 피망, 등만 구분되는 ㅋㅋ

정원 끝까지 걸어가면 이렇게 야트막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짠~ 올라서면 이렇게 정원과 호텔의 멋진 광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건물 지하 수영장과 연결된 또 다릉 오리엔탈 정원도 이쁘게 가꿔져 있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심했죠? 그래도 힐링되는 느낌이죠?

■ 아이들 즐길거리 가득한 켄싱턴 플로라 호텔

1. 애니멀 팜

2. 수영장

3. 글램핑

4. 코코몽 놀이방

5. 놀이터

정원 한켠에는 "프렌치 애니멀 팜"이라고해서 토끼, 양들이 있습니다. 먹이주기 체험으로 우리 꼬맹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이곳은 여름에만 운영되는 실외 수영장인데요. 요즘에는 해질무렵 BBQ파티가 진행됩니다.

저희는 실내 수영장으로 고고~ 정말 딱~ 수영장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수.영.장 그러나,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비수기에는 구명조끼도 무료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창밖 오리엔탈 정원이 여유를 한껏 더해줍니다. 그리고 이곳에 천연탄산 사우나가 있는데요. 윽~ 이제는 탄산이 씨가 말라서 더 이상 안나온다더군요. 뽀글뽀글 탕속 기포가 아쉽네요.

 

코코몽 놀이방입니다. 무료이지요. 특별히 놀이교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실컷 뛰어놀기에는 좋습니다.

숲속 놀이터인데요, 자연친화적인 모래놀이를 비롯해 그네, 고리던지기  괜찮았습니다. (저 고리던지기 정말 백 번 했다는... 계속 골인못해서..;;;)

사진출처. 켄싱턴플로라호텔 홈페이지 http://www.kensingtonflorg.com

정원내 프렌치 글램핑 빌리지입니다. 보기만해도 낭만터지는 글램핑 저는 못했습니다. ㅋㅋ

■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켄싱턴 플로라 호텔

어둠이 깔린 정원에는 반짝 반짝 별이 내려앉았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별빛 러브터널" 입니다.

자 어떠신가요? 매력넘치죠? 적당한 가격에 이정도의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는건 정말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인듯 싶어요.

그럼 다음편에는 주변 여행지와 맛집 안내로 찾아뵐게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갑자기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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