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비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탕진잼, 낭비가 아닌 생산의 재미 ‘탕진잼’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를 일컫는 것으로, ‘재물 따위를 다 써서 없앤다’, ‘시간, 힘, 정열 따위를 헛되어 다 써버린다’는 의미의 ‘탕진(蕩盡)’에 ‘재미’의 준말인 ‘잼’이 더해진 합성어다. 신약 ‘마태오의 복음’ 6장 31절을 보면 예수는 제자를 모아 놓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예수는 하늘의 새를 눈여겨보라며 ‘새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 아니라 곳간에 모아두지도 않는다’고 했다. 신이 알아서 다 해결해주며, 심지어 인간은 새보다 더 귀하기 때문에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6장 26절). 뒤이어 예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