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신저축은행입니다.
여러분의 일과를 떠올려보세요~ 같은 시간에 울리는 핸드폰 알람, 변함없는 출근 노선, 어제와 비슷한 업무의 연장, 매일 보는 얼굴들과 매일 나누는 업무 이야기, 출근할 때와 똑같은 퇴근 후의 내 방!
이런 일상은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권태로 다가오기도 하죠. 이럴 땐 낯선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원목 인테리어 조명을 함께 만들어 불을 밝히는 것이면 더 좋고요~!
함께 빛나고 싶은 마음
저녁 6시, 대신저축은행 본사 13층 회의실이 북적였습니다.
대신저축은행 심사부 김동미 대리가 업무를 마친 후 직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온 덕분인데요. 이에 대신저축은행 심사부 직원들의 관계가 은은하게 빛나길 바라며 원목 인테리어 조명 만드는 시간을 준비했답니다.
11명의 직원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강의를 맡은 해쉬더우드의 오영천, 이원규 실장은 2인 1조로 짝지어 앉기를 요구했어요. 우왕좌왕하며 함께 할 파트너를 찾던 직원들이 1명이 남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강사들을 향해 “1명이 남아요!” 하고 곤란한 얼굴을 해 보입니다.
강사는 “한 분은 저랑 하시면 돼요.” 했고 파트너를 찾느라 분주했던 직원들이 모두 이 말에 솔깃해 “제가 선생님이랑 할래요!” 하고 손을 드는 바람에 회의실은 웃음바다가 됐네요.
결국 강사의 옆자리를 차지한 건 이해수 사원!
자리가 정돈되고 뗀 첫걸음은 피스 조립이었어요. 준비된 나왕 원목 판재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드릴로 홈을 내고 나사로 조립하는 과정이었는데요. 파트너와 서로 도와가며 피스 조립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서 “재밌네~” 하는 마음의 소리가 새어 나왔답니다.
빛을 내기 위한 과정
피스 조립이 마무리된 후엔 가장 결이 거친 면을 찾는 데 몰두했죠. 전선을 뺄 구멍을 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전선과 소켓을 검은 절연 테이프로 테이핑까지 하고 나선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지 일차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해수 사원의 전구에 제일 먼저 불이 들어왔고 모두 “우와~” 하며 감탄했어요. 이어 직원들의 전구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원진아주임은 "에디슨이 된 것 같아!” 했답니다.
피스 조립을 할 때부터 일어나 열정적으로 작업을 이어오던 박일영 대리는 자신의 전구에 불이 들어오자 “이제 좀 앉을 수 있습니까?” 하며 빨갛게 상기된 즐거운 얼굴로 착석했어요.
이후 두 번째 점등 확인을 위해 소켓을 원목 판재에 나사로 고정했어요. 강사는 이 과정에서 소켓이 깨질 수 있으니 힘 조절이 관건이라는 팁과 함께 연결이 잘 안 됐을 경우 점등 시 전구가 터질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을 전해 모두를 겁먹게 했는데요.
두 번째 점등 확인을 앞둔 이청 주임은 강사가 스위치를 켜려고 하자 “잠깐만요, 제가 멀리 간 뒤에!”라며 소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스위치를 켜는 순간 이청 주임의 전등은 터지지 않고 예쁘게 빛났답니다.
인내하며 함께하는 시간
사포로 나뭇결을 정돈하고 대니시 오일로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어요. 사포질을 할 때는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성이라고 해요. 많이 문지를수록 나뭇결과 가장자리가 부드러워지고 다음 단계인 오일도 잘 스며들게 되기 때문이죠.
사포질이 어느 정도 마무리 돼가자 강사는 빨간색의 버닝팬을 꺼내 보이며 이니셜이나 글귀 등을 조명 받침에 새겨 의미를 담아보라고 권했는데요. 이종온 차장은 정성껏 딸의 이름을 새겼어요.
김봉조 과장은 버닝펜에 오랜 시간을 쏟는 이종온 차장에게 “오늘 안에 끝나는 거예요?”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한껏 집중한 이종온 차장은 흔들림 없이 버닝펜 작업을 이어갔답니다.
오일로 목재의 원래 색을 찾아주고 그늘에서 하루 정도 잘 말린 후 아주 고운 사포로 닦아주면 원목 인테리어 조명이 완성돼요. 작업이 마무리 될 때쯤엔 양낙원 과장과 이종온 차장이 강사에게 공방의 위치와 클래스 등을 물어보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고요.
사진 촬영을 위해 회의실의 전등을 끄고 직원들이 땀 흘려 만든 인테리어 조명을 점등하자 모두 탄성을 내뱉으며 손뼉을 쳤답니다.
나무를 만지는 일은 인내를 요구하죠. 어느 과정도 서두르거나 생략할 수 없어요. 성격이 급한 사람도 천천히 나무의 시간에 맞춰야 합니다.
함께 나무의 시간을 어루만진 대신저축은행 심사부 직원들의 파트너십이 함께 그리고 오래 빛나길 기대해 봅니다.
Mini Interview!
① 김봉식 이사대우부장
매체에서만 접했던 DIY 원목 조명 만들기를 직접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했는데, 부서원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이 조명을 볼 때마다 오늘의 기억이 새록새록 날 듯합니다.
② 이종온 차장
현대인은 자신의 손으로 수많은 물건을 만들지만 정작 완성된 물건에서는 아무런 보람도, 애착도 느끼지 못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애착과 보람을 느끼는 진짜 내 물건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③ 유지승 차장
퇴근 후 일정이고 관심 없는 분야라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재밌는 강사분들 덕분인지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만들고 나니 실용성도 있는 데다 직접 만든 거라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김동미 대리님, 고맙습니다.
④ 고영길 과장
처음 하는 거라 어색했지만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는 자체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⑤ 양낙원 과장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기회를 준 김동미 대리님과 애써주신 대신사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가끔이라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저축은행 심사부 파이팅!
⑥ 김봉조 과장
처음 해보는 목공이었는데 강사님들이 너무 친절히 잘 가르쳐주셔서 별문제 없이 잘해낼 수 있었습니다. 부서원간 색다른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⑦ 박일영 대리
평소 업무를 함께하던 부서원들과 인테리어 조명을 만들다 보니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이기도 하고 한층 더 친밀해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도 생겨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⑧ 김동미 대리
사실 DIY 공예나 손으로 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명을 만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직접 가구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두 각자 만든 조명을 보며 뿌듯해하니 사연 신청자로서 부서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⑨ 이청 주임
손재주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늘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모습만 봐왔던 동료들의 새로운 모습도 신선했습니다.
⑩ 원진아 주임
처음 접하는 목공 작업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부서원들과 도와가며 작업을 진행해 나갈수록 처음의 긴장감을 사라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쁜 조명의 완성과 더불어 부서원들과 색다른 추억을 함께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⑪ 이해수 사원
작은 원목 조명이었지만 실제로 가구를 만들어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부서원들의 색다르고 재미있는 모습과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도우며 조명을 만드는 과정에서 팀의 화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글 허재희 | 사진 권윤성
발췌_대신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6 | vol.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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