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찰나의 여유에서 즐기는 세상" 사내필진 박형민입니다.
요즘 장맛비로 오락가락 하는 날씨 가운데, 지난 토욜 서울 하늘 아래 비가 안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을 즐기고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는데요, (전혀 몰랐음. 푸드트럭이 많다고 하길래 청년창업 활성화 차원인 줄 알고 갔는데 ㅋㅋㅋ 다녀와서 검색해봄;;;) 제가 방문한 여의도 뿐 아니라 동대문 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도 각각의 컨셉을 가지고 진행하네요.
■ 여의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위치, 교통
여의도쯤 진입하니 곳곳마다 저래 홍보 플랜카드가 거리에 쫘라락~~~~~
오~~ 뭔가 하긴 하나봅니다. (사실 별 기대없이 신랑이 맛난 거 완전 많다고 해서 따라나섰거든요. 먹는거라면 자다가도 벌떡~ㅋㅋㅋ)
사전정보 전혀 없이 차량을 가지고 왔더니, 주변이 쪼금 밀리나 뭐 이정도 쯤야~ 합니다. (원래는 5시 땡치고 도착하려 했으나, 밖에 나가서 놀다 오는 초3 조카 때문에 8시가 다 돼서야 도착했다능~ㅠㅠㅠ 불길한 징조가 스물스물~~~~올라오죠잉?) 저희는 인근 회사찬스 무료주차 가능한 곳이 있기에 여의나루 3번출구 쪽으로 왔는데요, 물빛광장 쪽으로 쫌 거어야해요. 아무래도 대중교통 이용이 진리인듯~
▶ 지하철 ㅣ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약 600M 이동
▶ 버 스 ㅣ 여의도공원 정류장(19-138)하차
- 간선버스 261. 262. 461. 753
- 지선버스 5534. 5633. 5713. 6623
- 광역버스 7007-1
▶ 주 차 ㅣ 서강대교 주차장이 야시장이랑 좀 더 가깝고 넓다함.
- 최초 30분 2,000원 + 5분당 150원
- 최초 한 시간 2,900원 + 한 시간마다 1,800원
(카드결제 가능)
▲ 행사장 지도 위치
■ 여의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가는 길 한강주변
해가 뉘엿뉘엿... 계단을 내려가니 한강 둔치가 쫘악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여의나루역 2번출구가 아닌 3번출구쪽에서 시작했기에 물빛광장쪽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덕분에 이쁜 꽃들 구경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한강이 있어 새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혼자 착한감성 대폭발)
가는길에 이런 마술공연도 하네요. 한참을 서서 봤는데 꽤 재미집니다.
요런 물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는데, 하늘이 보통이 아니네요. (아무래도 내려갈수록 서울 하늘이 보라카이 해질녘 뺨따구 후려치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갠적으로 보라카이 석양이 참 인상깊었거든요. 여튼 기대하시라 두둥~)
한강에 저거 둥근거(뭔지 모름) 나오면 거의 다 왔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물빛광장입니다. 밤 7시가 조금 넘은 쌀쌀한 날씨에도 애 어른 할꺼 없이 물놀이 삼매경이네요. (울 애도 물에 들어간다고 난리부르스. 아이고~~~ 여벌옷 준비 안해왔다구요ㅠㅠ 아그야~~) 아이가 있는 가족은 낮에 미리와서 물놀이하다 6시 땡치면 바로 옆 야시장에서 저녁먹어도 참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다왔습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캐릭터? 요 도깨비를 만나면서부터 야시장 시작이라고 보심됩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할 꺼 없이 줄서서 기념샷을 찍습니다. (저는 맘이 급한데... 왠지 줄이 엄청 날꺼 같다능 ㅠㅠ 그런데 저희는 도깨비 뒤에 물꼬기 머리 보이시죠? 저기에 애가 꽂히고는 저위에 올라타서는 10장, 점프하며 10장, 앉아서 10장 거짓말 쫌 보태서 한 100장은 찍었습니다. 저 물꼬기가 머라고...)
■ 결국 내겐 그림의 떡이 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
앞전에 말씀드렸죠? 저희 8시쯤 도착했다고... 아니지 주차장까진 7시쯤였으나, 마술보고 사진찍고 쉬엄쉬엄 걸어 이곳에 도착하니 8시 완.전.피.크.타.임~
저 주황색 삼각형이 쭈욱~~~~줄지어 있습니다. 장관임, 첨엔 저기서 음식 파는 줄 알고 기웃기웃... 자세히 보니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들입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나, 발걸음은 빨리빨리 외치며 반대쪽 푸드트럭 라인으로 바삐 움직입니다. (아~ 왜 이쪽으로 먼저 들어온거냐구~~~????) 아무래도 미리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보고가면 빠르게 선택해서 시간낭비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현장가면 사진이 주는 비쥬얼과 냄새가 나의 선택을 방해한다는 사실)
한강과 마주하고 있는 수공예품 라인으로 들어온게 잘못입니다. 반대 푸드트럭 라인으로 먼저 들어갔어야 하는데... 뒤로 빠꾸하기도 그렇고 계속 발길 재촉해 끝까지 향해보니 턴 하는 기점에 공연도 합니다. (마침 끝나고 다음 공연으로 이어지는 느낌. 못봤다는 야그임)
드디어 푸드트럭 라인으로 입성했으나. 세상에나 줄이 어마무시합니다. 아이와 어머님까지 3대가 출동한 저희는 도저히 서있을 엄두가 안납니다. 누군 1시간 기다렸네, 누군 1시간 반을 기다렸네,,, 다들 음식 받으면서 말들합니다. 헉;;;; 이건뭐지....!!!
마카롱이 올라가 있고, 주사기가 꼽혀 있는 요 아이스크림 아이가 사달라 졸랐으나, 역시나 트럭 뒤로 줄이 뜨아아~~!!! 누가 그랬나요? 음식은 눈으로 코로 먼저 먹는가라고? 결국...ㅠㅠ 정말 실컷 냄새만 맡고 실컷 보기만 하고 한.개.도... 못 먹고 왔습니다. 아~~~~~~~~~오~><
앗- 하나 먹었어욤ㅋㅋㅋ
그거슨 바로 솜.사.탕.ㅋㅋㅋㅋ 누군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와서 솜사탕 하나 사먹었다 전해라~!!
아쉽게 돌아가는길... 물빛광장 야경만큼은 끝내주네요.
도착했을 때 반기던 도깨비 두녀석도 잘가라고 인사해줍니다. 그런데 귓전에 들리는 소리 "다음에 올 땐 빨리빨리 와라잉~"
■ 그래서, 제가 던지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꿀팁
아무래도 음식 맛도 못 본 거는 다음주를 노려야겠어욤. 꼭 먹고 말테닷- 엉엉엉~!!!
(+) 대신저축은행 정보 더보기
'일반정보 > 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다방 커피 안먹고 정기적금하면 얼마나 이자가 붙나? (1) | 2016.08.23 |
---|---|
[8·9월에 가볼만한 전시] MASTER vs MASTER 샤갈 달리 뷔페 특별전_예술의 전당 (2) | 2016.08.22 |
부산 송도 해수욕장 제대로 즐기기 (12) | 2016.08.19 |
대검찰청 공식 홈페이지를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2) | 2016.08.18 |
전기&가스 요금 절약을 위한 틈새노리기! (0) | 2016.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