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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생활 이야기

유행하는 곳을 피하려는 소비심리, 혐핫 신드롬



안녕하세요. 대신저축은행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SNS를 통해 쉽게 정보를 얻게 되는데요. SNS에서 조금만 유명세를 타게 되면 이른바 ‘핫 플레이스’ 라고 불리며 큰 관심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자주 가던 곳이 ‘핫 플레이스’가 되어버리면 많은 사람들 때문에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핫한 즉, 유명한 곳에 대해 소비를 멀리하게 되는데요.


유행하는 곳을 피하는 행동으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 혐핫 신드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혐핫(嫌hot)’의 시작


혐핫(嫌hot)이란 ‘싫어하다’를 의미하는 한자인 싫어할 혐(嫌)과 ‘인기 있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핫(hot)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인기 있는 것을 싫어한다는 의미인 만큼 요즘 떠오르고 있는 유명한 장소에 사람이 몰려드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소비를 멀리하는 심리를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기존에 이용하고 있던 단골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이러한 현상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유명 호텔 겸 카페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호텔의 주인이 자신의 SNS에 포스팅을 대가로 무료로 방을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고 이를 본 사람들이 의견에 동의하면서 SNS 상에 뜨는 것을 원치 않는 가게 주인들과 핫 플레이스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새롭게 생겨나게 된 것이죠.




■ 무분별한 ‘핫 플레이스’의 문제점


이처럼 무분별하게 핫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게 되면 줄곧 이용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큰 피해가 되는데요. 자신에 마음에 들었던 장소가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고 북적이게 되면 이용이 어려워집니다. 또한 나만 알고 있었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되면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죠. 유명해진 초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알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호강 상태가 되면서 가게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같은 동종 업계가 많이 생겨나게 되면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오히려 처음 인기를 끌었던 가게의 손님이 줄어들면서 ‘핫플(핫플레이스)’의 반댓말인 ‘망플(망한 플레이스)’로 불리게 됩니다.




■ 주변에서 일어나는 ‘혐핫 신드롬’


해외 : 이러한 현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는데요. 일본의 ‘스시 분’ 미국의 ‘모모푸쿠 코’ 영국의 ‘워터사이드 인’ 등 레스토랑에서 사진찍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음식점에서 음식은 셰프가 만들어낸 창작물이기 때문에 갤러리에 있는 그림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하면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기도 했어요.


국내 : 국내에도 해외 사례와 비슷한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단골손님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식당에는 간판을 일부러 달지 않거나 전화가 아닌 100% 문자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는 ‘노 포토 노 모바일 폰(No Photo, No Mobile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가게 주인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을 원치 않고 핫 플레이스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밝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핫 플레이스를 피하려는 소비 심리인 혐핫 신드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남의 경험을 쫓아 무조건적으로 모방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만족스러운 일상 생활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