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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대신 이야기

동지에 먹는 팥죽 맛있게 끓이는 방법 공유

 

 

안녕하세요! 오지 않을 것 같던 금요일이 돌아왔는데 오늘 날씨가 별로에요. 우중충한것이..

즐거운 금요일 보내려면 날씨도 쾌청해야 하는데~ 괜히 기분만 축축 처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하지만!! 오늘은 불금~~ 불금이니까 힘내봐야겠어요 :)

 

이제 곧 동지가 돌아온답니다~ 오늘부로 딱 4일 남았는데요. 동지가 어떤 날인지는 알고 계시죠?

 

 

올해는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이 동지이고요~

보통 양력으로 12월 22~23일 경에 돌아온답니다. 24절후의 스물두번째 절기랍니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에요.

 

며칠전에도 겨울 밤은 길고 길어서 대신저축은행에서 겨울 간식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겨울 대표 간식 보러가기

 

동지날에도 빠질 수 없는것이 있어요! 바로 팥죽이랍니다^^

 

왜 동지날에 팥죽을 먹는가 하면요, 이 날이 동지부적이라 하여 뱀 '사'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속신이 있어요. 그래서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신이 있답니다. 물론 속신이기는 하지만 이럴 때 팥죽 먹는거죠ㅎㅎ

 

그래서 오늘 동지에 먹는 팥죽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보려고 해요!

잘 기억해 두셨다가 돌아오는 동지에 맛있는 팥죽 끓여 드시기 바랍니다~

 

 

우선 팥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팥의 붉은색이 나쁜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속설이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좋고 영양 자체도 많아서 꼭 동지가 아니더라도 가끔 먹으면 좋은 음식 중 하나에요.

 

단백질, 비타민B1이 상당히 풍부하고, 그 외에도 비타민A, 칼슘, 인, 철분, 식이섬유등이 풍부해 전체적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답니다.

 

또한 팥 껍질에는 사포닌,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뇨작용, 변비해소, 신장염, 고혈압, 고지혈증에도 좋고요. 출산 후 젖이 적을 때 팥죽을 먹으면 유량도 많아진답니다.

 

팥의 효능이 이렇게나 다양하답니다~ 팥죽! 꼭꼭 챙겨 먹어야겠죠?

 

하지만 집에서 팥죽 만들기 힘들다, 과정이 번거롭다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 쉽게 알려드릴테니 참고해보세요!

 

 

* 팥죽 만드는 방법 *

1. 팥은 껍질채 푹 삶아줍니다. 껍질에 좋은 영양분이 많으므로 최대한 껍질채 먹는것이 좋아요.

2. 푹 삶은 팥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3. 곱게 갈은 팥을 센불에서 끓여준 다음 약불에서 은은하게 졸여주세요.

4. 준비해 놓은 옹심이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주면 완성

 

 

* 찹쌀 옹심이(새알심) 만드는 방법 *

재료는 찹쌀가루 반겁, 천일염 약간, 뜨거운 물 입니다.

 

찹쌀가루에 천일염을 약간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반죽을 해주면 되는데요. 이 때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을 만드시면 되요. 너무 되지도 않고 너무 걸죽하지도 않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적당한 찰진감이 있을거에요. 그럼 그때는 더 이상 물을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소금은 기호에 맞게 넣으세요. 물론 안 넣으셔도 상관없답니다. 팥죽의 달달한 맛도 있으니까요.

 

옹심이는 한 입 크기로 빚어 주시면 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옹심이가 큰게 좋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옹심이 한 알 입에 딱 넣는게 좋아요!!

 

그리고 팥죽은 은근한 불에 졸이는 것이 맛있어요~ 팥죽을 만들고 처음에 먹는 맛과 두번째 먹는 맛은 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맛이 더 진해져서이겠죠?

 

이 또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이제 4일 후면 돌아오는 동지!

밤이 참 길겠죠? 길고 긴 밤에 심심하기도 하고 살짝 허기가 지고 출출하다면~

팥죽 한 그릇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팥죽만의 달달한 맛을 느낄 수도 있고 다른 간식을 먹지 않아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답니다. 참, 팥죽은 밤에 먹어도 크게 부담이 없어요^^

 

혹시 저 처럼 큰 옹심이 그리고 진한 팥죽을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덧글 달아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