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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생활 이야기

한국과 다른 미국의 은행제도는 어떨까?


안녕하세요. 각 나라별 은행제도 중 미국을 소개합니다.

은행 시장이 거대한 미국은 과연 한국과 비교했을 때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외형적인 차이 먼저 알아봅시다~!

미국 은행에 들어서면 방탄 유리로 가려진 은행 창구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뱅크 텔러(bank teller)라고 불리는 은행 직원이 next라고 부를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텔러는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고 융자나 은행 어카운트 오픈 등은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 개인 상담을 통해 해결하면 됩니다.




미국 은행은 한국 은행과는 달리 이자율이 높지 않고 은행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게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가지 추가 서비스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통장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씩 오는 입출금 내역서를 통해서 결제 상황과 이자, 잔금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 은행제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개인 수표에 해당하는 Check의 사용 여부랍니다. 개인 체크는 한 개인이 현재 자신의 계좌에 있는 예금액 한도에서 본인 이름으로 발행된 수표에 지불 금액을 써서 현찰 대신 납부하는 것으로 현금과 쓰임새가 같은데 공공 요금을 납부할 때 일일이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우편을 통해서 모두 개인 체크로 결제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미국 내에서는 1주일간 여유를 두고 보내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개인 수표 (Check) 쓰기의 예.


은행 계좌에 보유한 금액 한도 이상의 개인 수표를 쓰게 되면 부도 수표로 처리되어 지불 정지가 되고 수수료도 별도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서 전화 요금으로 50달러의 체크를 썼는데 은행 잔고가 부족한 경우 은행 측에는 20불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전화회사에도 50달러의 벌금까지 내야 하는데요, 미국에서 처음 체크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꼭 체크를 쓰기 전에 충분한 돈이 checking account에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왜 미국인들이 인터넷 뱅킹을 안하고 이런 체크를 사용할까요?

무슨 일이던 간에 서류화 하는 것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맞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자동 이체보다는 체크를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데 백화점이나 물건을 살 때도 이 개인 체크를 이용합니다.




■ 불편하지만 미국사람들이 체크를 이용하는 이유는?

우선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쓸데없는 지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에서 사용한 수표를 보낼 때 statement도 같이 보내기 때문에 자신의 지불 내역과 차이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 가계부 역할까지 합니다. 또한 체크에 기록되어 있는 받는 사람만이 본인의 계좌에 입금할 수 있고 3~4일 정도 지나면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분실되거나 잘못 발송되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은 절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지불 방법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체크제도에 대해서 좀 이해가 가셨나요?

체크가 현금을 대용하므로 정부에서는 돈을 많이 찍어 관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현금 유통을 위해 정부와 은행에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이 소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