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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생활 이야기

2018 新 여행 트렌드, 다크 투어리즘



안녕하세요. 대신저축은행입니다.


여행이 국내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여행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돈을 아끼고 맛있는 것을 먹는 여행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역시의 현장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매체의 영향으로 2018년에는 힐링여행 보다는 유익한 여행을 찾는 새로운 여행이 등장했는데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다크 투어리즘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익한 여행 ‘다크 투어리즘’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일반적인 여행의 개념과 조금 다르게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여행을 말하는데요. 이 여행을 통해 전쟁이 일어났던 장소 혹은 학살과 재난, 재해 등이 발생한 장소를 돌아보며 역사적인 사실을 이해하고 그 때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면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할 수 있습니다. 흔히 역사교훈여행이라고 부르거나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그리프 투어리즘(Grief Tourism)이라고 해요.



■ 국내, 해외의 다크 투어리즘



제주 4.3 평화공원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제주 4.3 평화공원인데요. ‘제주 4.3’은 1948년 4월 3일,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제주도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이 맞붙으면서 일어난 민주항쟁입니다. 이는 6.25 전쟁 다음으로 많은 희생자를 낸 제주도의 역대 참사로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싸움은 한국전쟁 휴전까지 지속되어 근현대 한국사에서 제주도는 슬픔의 섬과 침묵의 섬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주 4.3 평화공원에는 1만 3천여개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참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들의 넋을 기릴 수 있어요.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


미국의 911 메모리얼 파크는 2011년 9월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 이후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서 조성된 공원인데요. 기존 두 건물이 있던 부지에 큰 폭포와 조명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세워 두어 넋을 기릴 수 있습니다. 밤에는 뉴욕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환한 조명을 켜 두는데요. 조명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치의 만행과 홀로코스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인데요.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장소인데요. 기존에 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터에 박물관을 지어서 영화를 상영하여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으며 희생자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낡은 신발과 머리카락 등을 거대한 유리관 안에 보존하여 관광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나치의 잔혹성은 물론 관심, 교육, 애도의 취지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TIP

역사의 양면성 알아보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행과는 많이 다른 여행이기 때문에 어두운 역사의 양면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데요. 비극의 현장은 역사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찾아가기 꺼려지는 장소가 될 수 있는 반면에 현장을 이해하고 담담하게 바라보는데 있어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 과거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보고 유익한 여행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