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신저축은행입니다.
인간은 늘 비상을 꿈꾸며 하늘에 닿고 싶어 하죠. 루프톱은 그런 욕망을 충족해 주는 공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1세기 옥상 ‘루프톱’
할머니에게 옥상은 각종 장이 담긴 항아리를 놓고 한편에 세워진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 바싹 말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21세기의 옥상은 좀 다르죠. 할머니 입에서 '에구머니!’ 하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핫하고 힙해졌습니다. 21세기 지구인들은 옥상을 '루프톱’이라고 부르며 그곳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술도 마시죠.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왜 굳이 루프톱에서 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하나. '분위기 있잖아!’
수많은 루프톱 공간 중 경리단길과 해방촌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건, 아기자기한 주택가의 모습과 상권이 밀집한 도시적인 풍경, 남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풍광 모두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주택가에 조성된 상권이라서 많이 걸어야 하는 곳들이지만 루프톱 공간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걷다 보면 마치 하늘에 닿기 위해 걷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1. 서울에서 만끽하는 태국, 피피서울
피피서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셰프인 최동길 대표가 태국 생활의 향수를 녹여낸 라운지 바입니다. 태국의 이국적인 느낌을 콘셉트로 태국 요리와 칵테일 등을 제공하는데요. 계절마다 메뉴와 인테리어 소품을 달리하는데 '쏨땀’은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꼭 먹어봐야 할 메뉴랍니다.
쏨땀은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이 대부분의 식사에 곁들이는 야채 샐러드로 태국음식의 느끼함을
덜어줘요. 루프톱의 흰 드레이프나 여러 소품의 패턴으로 활용된 바나나잎,곳곳에 놓인 이국적인 식물들이 휴양지 콘셉트에 힘을 실어줍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44가길 32층
문의: 02) 749-9195
2. 건강한 음식이 있는 하베스트 남산
지금처럼 루프톱이 유행하기 전부터 경리단길 언덕 남산자락에 자리를 잡은 하베스트 남산은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겸 바다. 수확을 뜻하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가게에서 직접 기른 재료들과 현지에서 공수해 온 지역 특산품을 요리에 사용합니다. 특히 별도의 시즈닝이나 소스 없이 풍기 버섯만으로 만든 풍기 피자는 이곳의 대표 메뉴로 풍기 버섯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요.
붉은 벽돌이 벽을 이루고 있는 내부는 포근한 느낌을, 검은색 철제 테이블이 놓인 루프톱은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44가길 7
문의: 02) 793-2299
3. 편안한 분위기에 마음을 풀어놓게 되는 쓰리섹션
녹사평역 부근에 자리한 쓰리섹션은 편안한 분위기의 루프톱 바입니다. 쓰리섹션(3Section)이란 이름에 걸맞게 공간은 아늑한 느낌의 실내, 폴딩 도어 개폐가 가능한 테라스,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루프톱으로 구성돼 있고 분위기와 음악, 사람의 3요소가 조화를 이룹니다.
바와 바텐더의 본래 의미를 살려 손님과 직원이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지향하는데요. 내년 여름엔 루프톱 한편에서 바베큐 존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절기엔 루프톱을 오픈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내년 SS시즌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2
문의: 02) 793-3363
4. 따뜻한 가정식과 문화가 있는 아워커뮨
경리단길 초입에 있는 아워커뮨(0URC0MMUNE)은 일본가정식 전문점 겸 카페입니다. 커뮨은 공동체란 뜻인데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인 동시에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그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지하 공간은 카페 겸 갤러리이고 카페인 1층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합니다. 2층과 3층에서는식사를,루프톱인 4층에서는 아기자기한 경리단길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층과 지하에 놓인 메이플 우드슬랩 테이블은 공간에 따뜻함을 더하는데요. 루프톱에서는 종종 인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기도 한답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38
문의: 02) 792-8764
5. 남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아방가르드 루프탑
경리단길에서 전망이 좋은 루프톱 바를 찾는다면 아방가르드 루프탑이 제격입니다. 루프톱에서 남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그 이상의 설명은 생략해도 좋을듯 싶네요. 루프톱과 그 아래층의 내부 공간 모두 바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내부 공간에는 곳곳에 걸린 감각적인 작품과 조명이 분위기를 더하는데요. 11월부터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해 루프톱에서도 남산을 바라보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손님들의 추억 만들기를 위해 소개팅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SNS에 업데이트되는 이벤트 소식을 잘 체크하길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46길 18
문의: 070) 4155-0682
글 허재희 | 사진 권윤성
발췌_대신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6 | vol.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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