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보컨셉
Affordable Luxury Space for Me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특유의 편의성과 합리성,여기에 자연과 예술을 모던하고 심플하게 담아냈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편안함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보컨셉(BoConcept)이다. 2015년 국내에 론칭한 보컨셉은 불과 6개월 만에 2호점 쇼룸을 개장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편안함,따뜻함,안락함을 뜻하는 휘게(Hygge)
영국의 ‘콜린스 영어 사전(Collins English Dictionary)’은 지난해 ‘브렉시트Brexit’와 함께 ‘휘게(Hygg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그만큼 많은 대중에게 이슈가 되었다는 뜻이다. ‘휘게’는 편안함과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로, 오늘날 복지국가로 꼽히는 북유럽 사람들이 영위하는 삶은 단적으로 표현한다. 이들은 전 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신자본주의적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과 일상 속에서 즐거움이나 행복을 추구한다. ‘웰빙(Well-being)’이나 ‘로하스(Lohas)’에 이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휘게 라이프’다.
북유럽 스타일의 리빙 인테리어가 세계적인 유행으로 떠오른 것은 휘게 라이프의 영향이다. 시간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삶의 많은 부분을 개인 행복에 집중하는 라이프스타일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가 바라는 삶이기 때문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리빙 인테리어는 이 바람의 현재적 실현이며, 미래적 지향이다.
북유럽의 리빙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모던하고 심플한,그러면서도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여기에 자연의 편안함과 예술의 심미성을 일상에 끌어들임으로써 간결하고도 정제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구현하고 있다. 2015년 국내에 론칭하여 불과 6개월 만에 2호점 쇼룸을 개장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덴마크 토털 리빙 인테리어 브랜드인 보컨솁(BoConcept)의 핵심 키워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휘게 라이프의 세 가지 키워드
전 세계 60여 개국에 250개 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보컨셉은 덴마크의 가장 글로벌한 브랜드이기도하다. 덴마크어인 '보(Bo)’는 리빙을 뜻한다. 뜻 그대로 보컨셉은 덴마크 사람들의 삶을 인테리어에 투영한다. 'Urban Danish Design’이라는 슬로건 아래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덴마크의 리빙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보컨셉은 기본적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한 기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으로,모듈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헤드 콘셉터인 백수경 매니저는 보컨셉 디자인을 세 가지로 꼽는다. ‘모던(Modern),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어포더블(Affordable)’이다. ‘모던’은 화려한 기교를 걷어내고 디자인에 간결성과 정제미를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삶에서 허위를 걷어내고 고스란히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현대인의 성향을 대변한다. 소비자 스스로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은 생활 기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개인적 욕구와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어포더블’은 한마디로 합리적 가격이다.
“일반형의 경우 작은 사이즈는 7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확장이나 기능을 선택하면 훨씬 넓어지는데, 소파의 경우 디자인이나 원단에 따라 최소 100만원부터 1,000만원을 넘기도 합니다.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따라 ‘휘게 라이프’를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은 과욕을 부리지 않는 휘게 라이프가 지향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입니다.”
삶 속에 녹아든 어포더블 아트
과거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을 대중이 공유하게 된 지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대중이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몇 해 전부터 예술계에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는 '어포더블아트’는 이에 대한 대안운동으로,신인 예술가들과 유명한 예술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하여 예술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감성을 삶 가까이 들여놓았다. 보컨셉의 키워드 중 하나인 '어포더블’도 이와 같은 멕락이다.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공간에 예술성을 더한 '어포더블 리빙 아트’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보컨셉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인 이몰라 체어(Lmola Chair)는 어포더블 리빙 아트의 가장 상징적인 예다. 디자이너인 헨릭 페더슨(Henrik Rerdersen)은 서로 다른 성질의 재료를 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몰라 체어는 테니스공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균형감을 안락의자로 구현했는데,편안함은 물론 예술적 가치가 더해져 어느 공간에 놓아도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우리나라 대중에게도 익히 알려진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오타와(Ottawa) 테이블도 마찬가지다. 디자이너가 나고 자란 캐나다 오타와의 숲과 낙엽을 테이블과 의자에 구현한 오타와 시리즈는 자연을 도시 생활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한 것이 특징으로,자연과 예술,디자인이 리빙에 완벽히 스며들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뱅앤올룹슨의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가구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모르텐 게오르그센(Morten Georgseon)은 ‘실용’과 ‘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 이를 반영한 메조(Mezzo)소파와 바르셀로나(Barcelona) 테이블은 보컨셉의 기능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 모듈 시스템을 적용한 테이블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소파 테이블뿐 아니라 식탁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절실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인 프란스 슈로퍼(Frans Schrofer), 일본의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넨도(Nendo) 등 매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보컨셉은 ‘휘게 라이프’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리빙 인테리어의 핵심인 실용성과 기능성이 한결 같은 콘셉트로 자리하고 있다. 리빙과 아트의 절묘한 접점, 이는 소비자에게 1석 2조가 아닌 그 이상의 만족감으로 다가가고 있다.
글 성열규 ┃ 사진 권윤성, 박근완
발췌_대신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7 | vol.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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